12/04/2020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속보] 미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케네디우주센터서 NASA 비행사 태운 ‘크루 드래건’ 쏘아 올려

9년 만에 첫 유인우주선 발사…19시간 뒤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이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 올랐다.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30일 오후 2시 22분 굉음을 내며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를 떠나 우주로 향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팰컨 9 로켓 발사 약 10분 후인 오후2시 32분, 스페이스X는 분리된 1단 로켓을 바다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발사 약 13분 후인 오후 2시35분, 우주인이 탑승한 ‘크루 드래곤’도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저궤도로 진입했다. 이후 19시간 동안 크루 드래곤은 지구 궤도를 돌다가, 지구 400㎞ 상공에 떠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다.
스페이스X는 미국 첫 민간 우주탐사 기업으로 이날 쏘아 올린 ‘크루 드래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53)와 로버트 벤켄(49)이 탑승했다.

벤켄과 헐리는 2000년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우주왕복선을 타고 두 차례 우주를 다녀온 적 있다. 이들은 현재 나사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우주비행사들이며 둘 다 테스트 조종사로 훈련을 받았다. 헐리는 28일 11시간의 우주 경험이 있으며 벤켄은 우주선 밖에서 보낸 37시간을 포함 총 29일 12시간의 우주 근무 경력이 있다. 두 사람의 배우자들 역시 우주비행사다.

이번 ‘데모-2’ 임무에서 헐리는 크루 드래건 발사와 귀환을 담당하며, 벤켄은 도킹 임무를 책임진다. 두 사람은 ISS 안착에 성공할 경우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크루 드래건은 지난 27일(수)  쏘아 올릴 계획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예정 시간을 약 17분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을 중단 했었다. 두 번째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스페이스X는 무엇인가?

스페이스X는 팰컨9와 팰컨 헤비 로켓을 이용해 민간과 정부의 우주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우주 비용 절감과 화성 정착을 목표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후 로켓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첫 민간 기업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상용 화물선을 운영 중이며 이제 유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또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스타십이라는 이름의 대형 여객선을 개발, 차후에는 화성 유인 탐사와 정착을 계획 중이다.

이번발사 계획이 중요한 이유는?

이번에 발사된 크루 드래건은 미국이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임무 종료 후9년 만에 우주 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발사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비행은 인류의 우주 비행 역사에서 미국의 명성을 회복시킬 결정적인 기회다. 또한 민간 자본 회사가 최초로 우주비행사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첫 시도다.

크루 드래건호는 무엇인가?

크루 드래건은 본래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만들어진 우주선을 개조한 것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일곱 명이며 나머지 공간은 수송물자로 채워진다. 크루 드래건에는 우주에서 가동되는 추진력 발생 장치가 장착돼 있어 자율 제어 하에 우주정거장에 도킹하거나 또는 부착할 수 있다. 이전의 유인우주선과 달리 탑승 공간에는 버튼이 아닌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향후 계획은?

이번 크루 드래건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스페이스X 는 우주정거장으로 우주선을 6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나사와의 26억 달러 계약에 포함된 내용이다. 보잉사 역시 비슷한 계약을 맺었다. CST-100스타라이너 호를 이용한 인력 수송에 42억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편집국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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