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20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휴스턴푸드뱅크 무료식품 제공 2배 증가

코로나 이전 45만파운드→현재 100만 파운드

휴스턴 푸드뱅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식품 제공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식품을 제공 받기 위해서는 1 킬로미터 가량의 긴 줄에서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휴스턴 푸드 뱅크는 하루에 약 백만 파운드의 식량을 휴스턴 곳곳 수백 곳에 휴스턴 시민들에게 무료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푸드뱅크 지원을 받은 허르만 헨튼씨는 현재 실업 중인 건축 노동자다. 헨튼씨의 아내는 공구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현재 남편을 포함한 가족 5명을 홀로 먹여 살리고 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푸드 스탬프 혜택을 받으려 했지만, 연방 정부는 한달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고작 25불이다. 헨튼은 “한 남자, 아버지와 가장으로써 매우 수치스럽다”며 푸드 뱅크 배포소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던 헨튼씨는 고백하며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푸념했다.
휴스턴 푸드 뱅크는 현재 매일 평균 80만 파운드의 식량을 배포하고 있으며, 지난 봄에 처음으로 무려 백만 파운드의 식량 조달을 기록하고, 그 이후로도 수 차례씩 비슷한 양의 식품을 하루만에 배포했다. “코비드 19 전염병이 창궐하기 전 우리는 약 45만 파운드의 식량을 매일 제공하고 있었다”고 휴스턴 푸드 뱅크의 회장 브라이언 그린은 전했다.그런데 갑자기 휴스턴을 포함한 전국의 수백만의 근로자들이 실업을 당하고 도움의 손길에 의존하게 되었다.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같은 재해처럼 느껴졌다”고 그린은 그 상황을 기억했다. “줄이 순식간에 늘어나는 것은 충격적이었다”고 전했다.
코비드 사태 발발 무렵 휴스턴을 포함한 미국의 많은 도시의 서민들은 그날 벌어 그날 쓰기에도 바쁜 생활하고 있었으며, 코비드 사태의 여파인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 사태 초기엔 무려 2천 2백만명이 실직하였고, 아직 천만곳이 넘는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미국 가정의 40프로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400불도 저금해 놓고 있지 않다”며 그린은 연방준비은행의 통계자료를 소개했다. “코로나 상황이 터지자 긴급 구제가 필요한 가정의 수가 폭증했다” 헨튼씨는 실직 후 자녀 셋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자신은 아내와 함께 하루 한 끼만 먹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헨튼씨는, “누구한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며 도움을 전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보였다.
<편집국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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