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9/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인간의 역사상 가장 지혜로웠던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 솔로몬. 사람들은 흔히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고 말하지만 원문을 보면 ‘듣는 마음’ (ֹ ֹשׁ ֵמ ַע ֵלב)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듣는 마음을 구하는 그의 의도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함이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동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솔로몬에게 있어 듣는 마음은 장수와 부, 강력한 군사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왕으로서 가장 탐낼 만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듣는 마음의 가치를 알았던 솔로몬은 이미 지혜로운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듣는 마음이 과연 왕에게만 중요할까요? 우리에겐 해당되지 않습니까? 지혜로운 말을 듣지 않아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 혹은 인생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자녀에게, 배우자에게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설득해보지만 도무지 듣지 않는 상황도 우린 종종 목격합니다. 왜 사람들은 듣지 않습니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무지, 교만, 성급.

  1. 무지
    우린 종종 알지 못하기 때문에 편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조선 말기 양반들이 테니스를 치던 외국인들을 보며 했던 말이 있습니다: “저 힘든 걸 왜 종놈들 시키지 않고…” 운동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고 스포츠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그들의 무지가 이런 말이 내뱉게 만들었습니다.
  2. 교만
    교만은 자아 인식(self-awareness)이 결여된 사람들이 보여주는 증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자아 도취입니다. 교만은 모든 죄의 뿌리라고도 지적된 바 있습니다. 교만은 우리를 모든 선한 지식으로부터 차단하는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3. 성급
    불안하기 때문에, 욕심 때문에 성급해집니다. 하지 않음만 못한 것이 성급함이니 성급함은 행함의 반대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세 가지를 믿음의 구성 요소와 비교해보면 서로 반대되는 개념들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듣는 마음을 갖지 못한 사람은 믿음의 없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닿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잠언 기자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가르쳤던 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항목들 중 내게 있는 부족함(deficiency)은 무엇입니까?
찾고 바꿔 나가십시오.
듣는 마음을 구하십시오.
그것이 곧 믿음이요 지혜입니다.


김철규 원장
베리타스 몬테소리 아카데미
케이티 한글학교
김철규 원장은 탁월한 실력과 봉사정신을 인정받아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Judge Specia Award, Harvard University에서는 Edward Hopkins Shareholder Award를 수여받은 교육자, 봉사자, 목회자입니다. 영문학과 역사, 교육, 신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섯 개의 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지역 사회 계발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많은 노력과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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