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멕시코는 대마초 합법화 됐다)

독자 여러분 한주간 평안하셨습니까? 지난주 날씨가 너무 좋았지요. 이제 완연한 봄 같아요. 이제야 제대로 된 텍사스 날씨 같아요. 물론 텍사스 북쪽은 아직도 한 겨울 같은 날씨겠지만 그래도 남쪽은 봄꽃이 만발을 하고 진달래 비슷한 철쭉꽃도 얼굴을 내밀고 저희 약초농장에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들이 꽃들을 활짝 피었습니다. 그렇게 추웠던 지난 몇 주 전 정말 그런 추위가 있었나 하는 것같이 전부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상만사 둥글둥글 이라고 제목을 달고 싶습니다. 세상에 지난 10일 (현지 시간) AP 통신과 여러 통신이 보도 한 바에 따르면 멕시코 의회에서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대마초 규제 법안에 찬성 136표, 반대 126표, 기권 23표로 가결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경천동지 할 일입니다. 박원장, 이게 뭔 소리야! 네, 대마초를 마음껏 피워라 그 뜻입니다. 아니 그게 뭐야? 나는 잘 이해가 안가네. 제 글을 더 보세요. 멕시코는 이번 하원 표결에 이어 상원 표결이 남았지만 그건 문제가 될 게 없고 대통령이 서명을 거치면 법안이 발효 된다고 합니다.

법안에 따르면 당국으로부터 일정한 허가를 받은 경우 일인당 대마초를 28그램까지 소지하고 다닐 수가 있다. 박원장 28그램이면 아주 조금 아냐? ㅎㅎ 28그램이 조금이라고요! 마른 대마초 잎사귀 20그램 정도면 주먹으로 한 주먹 정도 됩니다. 이것이면 얼마나 많은 양인지 아시지요. 한번 필적에 5 그램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하루 종일 대마초에 쩔어서 보내는 양이에요. 그런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28그램 정도를 한 사람이 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면 누구나 성인 18세이상 28그램 이게 얼마나 어마 어마한 이야기인지 구분이 잘 안가지요. 멕시코 하원과 상원 의원들이 미치지 않고, 이런 법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데 더 웃기고 미친짓은 개인이 피울 대마초는 한사람당 8줄기까지 집에서 재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단 18세 이상 만 기를 수 있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해온 멕시코 여당은 음지에서 이루워졌던 대마초 산업이 제도화되면 마약 관련 범죄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글쎄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 대통령도 대마초 합법화가 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당연히 합법화에 쓱쓱 사인을 당연히 하겠지요.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마약 유통경로에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의 최근 파벌 싸움을 벌리면서 멕시코 국경지역은 심각한 치안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내 생각은 반반이지만 차라리 누구나 술 사먹듯, 담배 사서 피우듯, 대마초를 아무 가게에서 산다면,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지! 그냥 1억 3천만명의 멕시코 백성의 기호품이지! 아니 그럼 그것 가지고 이권다툼은 없어지겠지! 박원장 세상에 뭐 이런 일이 다 있어.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해? 네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멕시코도 위기감을 느낀 거지요. 지금 미국에 10여개주에서 대마초 합법화로 팔고 있습니다.

그러니 멕시코에서 재배된 마리화나가 반은 미국으로 들어 왔는데 이제 미국에서도 허가제로 마리화나 재배를 합니다. 우리 텍사스에서도 재배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내가 잘아는 사람도 이걸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곳에서 이걸 키우겠습니까? 이런 것에는 아주 보수적인 텍사스주 에서도 대마초를 키우는데 다른 주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렇게 미국 일부 주에서 대마초를 합법화시키니 멕시코에서는 눈먼 돈들이 들어오지를 않으니 조금은 위기감 같은 것을 느꼈는지도 모르지요.

제가 미국에 처음으로 한의원을 열고 얼마 안있어서 생난리 벼락을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후덜덜 합니다. 박원장 뭣 때문에? 마리화나 때문에 그랬어요. 당시 제가 하던 한의원은 앞으로는 게스너 길이었고 뒤쪽으로는 은퇴 노인들이 사는 동네가 있었습니다. 미국 할머니, 할아버지 심심해서 세월 죽이는데 가장 재미난 일은 누가 잘못하는 것 없나? 조사해서 뭔가 이상하면 바로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의원이 이 동네 은퇴 할머니, 할아버지 안테나에 바로 탐지가 된 것이지요. 제가 잊어 먹지도 않아요.

한의원 열고 6개월도 안된 1981년 4월인가 하는 봄 날 아침 11시경 세상에 10여명의 하얀 가운을 입은 사람과 휴스턴 경찰이 일시에 들어 닥친 것입니다. 졸지에 날벼락을 맞으며 이게 뭔 일인가? 뭘 알고 벼락도 맞아야 되는데, 주눅이 들어서 말도 못하고 불안하게 떨고 있는데 조사 나온 사람들중에 책임자 되는 사람이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에요. 자기는 연방정부 마약 과 불법 약물 단속반 당시 계급 반장급 인 것 같았어요. 여기에서 마리화나를 사고 판다는 신고가 5번이나 접수되어서 조사를 나왔다. 잘 협조해라. 그리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니 1000 스퀴어 피트( 28평 ) 안에 10여명이 1시간정도 뒤지며 나온 것이 중국제 우황청심환 몇 박스였습니다. 그게 불법약물입니다. 청심환 박스에 메디슨(약)이라고 쓰여 있어서 그 사람들도 조사해서 아무것도 안 나오니 그것이라도 하나 트집을 잡아서 당시 그런것은 팔지 말라고 하면서 경고 사인을 주고 갔습니다. 박원장 혼쭐이 났었구먼. 네, 그랬었습니다.

박원장 이런 질문은 좀 이상한데 궁금해서… 그때 당시 대체 대마초가 1파운드 정도면 얼마 정도 가는지 알아? 당근 모르지요. 그런데 세월이 많이 지나고 90년대 들어서 제가 잘아는 흑인 환자가 알고 보니 대마초를 멕시코에서 받아서 뉴욕으로 운반해주는 운반책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흑인 친구 말로는 멕시코에서 대마초가 파운드에 200불정도 되는데 이게 텍사스에 넘어와서 휴스턴이나 달라스 정도에 가면 2천불 정도이고 그게 뉴욕에 도착 하면 3천불 정도 한다고, 그러니 돈이 되니까 목숨 걸고 하겠지요. 재작년에 자동차로 캐나다에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덴버 콜로라도 지역을 지나가다 개스가 떨어져 개스도 넣고 빵이나 하나 사먹고 가자고 해서 내렸습니다. 개스가게 옆에 도넛가게가 있어서 도넛이나 한 더즌 먹어야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는 거에요. 야! 이 도넛가게 장사 잘된다. 그런데 총을 찬 경찰이 안에 의자에 앉아서 한 사람 들어가고 나오면 또 한 사람 집어 넣고 그런데…. 나오는 사람마다 얼굴이 아주 행복해 보이는 것이예요. 무식한 박원장 얼마나 도넛이 맛있으면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까 하고 뒤에 가서 줄을 서서 앞에 서있는 백인 친구한테, 야! 얼마나 도넛이 맛있으면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짓냐 그랬더니….. 어, 이 친구, 여기 도넛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런데 조그만 하얀 종이봉지에 담아가지고 나오는 것으로 한번에 많이 안파는구나…. 우리도 가족수대로 3개만 사자 생각하고 있다가 차례가 되어서 안으로 들어가니 경찰이 운전면허증을 꺼내라고 해서 내가 야~ 여기는 도넛 사는데에도 운전면허증을 보냐? 그랬더니 경찰이 이놈이 무슨 이야기를 하나 하고 나를 쳐다보더니 내가 다시 이야 기 하자 그때야 눈치를 채고, 야 여기가 행복한 것을 파는 데는 맞는데 도넛은 아니고 마리화나 파는 곳이다 이러는 거에요. 그때 제가 놀라서 헐~ 아주 병신짓을 했어요.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면이 벌써 다 됐네요.

요거 한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어느 모임인지는 기억이 안나는 무슨이야기 하다 술값 이야기가 나왔는데 모두들 자기가 먹는 술에 대하여 값을 이야기 하며 술값이 비싸다고 했더니 대마초를 피는 사람이 나한테 ‘제이슨, 왜 비싼술을 먹냐’ 요거 한가치만 피우면 술10번먹은 것 만큼 행복한데, 그래 정말 술10번 먹는 것 만큼 좋아? 그래도 박원장은 그냥 술을 먹습니다. 어쨌든 멕시코는 이 대마초를 합법화해서 대마초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세수도 늘이고 멕시코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아주 야멸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글쎄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거 아닐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박원장입니다


박복현 원장
전 텍사스 한의사 협회장
(832) 443-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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