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갱년기(更年期)는 여성이 노년기를 접어드는 시기를 말하는데 대개 45∼55세 사이에 난소의 기능이 생리적으로 감소하여 위축되고, 다른 내분비장기와의 협조가 깨어지며, 특히 난소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갑상선(甲狀腺)이나 뇌하수체 또는 부신(副賢) 등에 영향을 미쳐 혈관신경성의 변화나, 정신적 변화가 일어나 전신에 여러 가지 고통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갱년기 장애’라고 부른다. 갱년기장애는 엄밀히 말해 질병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런 노화의 한 과정이다.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면홍조 또는 발한(發汗) 등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골다공증이나 심장질환 등 각종 갱년기장애 증상들로 인해 생명에 심각한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 증상
갱년기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폐경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폐경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분비를 감소 또는 중지시켜 골다공증이나 심장질환을 포함한 각종 신체기능 이상 및 질병을 야기한다.
갱년기장애의 증상은 크게 초기증상과 후기증상으로 분류된다.

▶▶ 초기증상
자신이 갱년기임을 알게 해주는 자각증상으로는 안면홍조와 목이나 가슴의 작열감, 우울증, 불면증, 현기증, 불안감, 초조감, 집중력감소, 기억력 감퇴 등으로 대변되는 기분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 질과 비뇨생식기 계통에 이상이 발생, 성교 시 통증을 느낀다거나 요실금, 요통, 신경통 등의 질환과 함께 피부가 탄력을 잃고 까칠까칠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75% 정도가 경험하게 되며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 후기증상
후기증상은 초기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야기되는 것으로 골다공증을 비롯해 심장질환, 각종 혈관계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후기증상은 골격이 약하고 마른 여성이나 흡연 또는 음주습관이 있는 여성, 평소 운동랑이 적은 여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특히 출산 후 산후조리를 부실하게 한 여성이나 인공중절수술을 한 여성에게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 발병원인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장애가 음허화왕(陰虛火旺〕 즉 신체의 진액이 고갈되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체내의 화기(火氣)가 왕성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자궁과 관련된 경락, 즉 생리 및 임신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충맥과 임맥의 기와 혈이 부조화를 이루어 약해지면서 신기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간의 기운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각종 갱년기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방치료
대표적인 한방처방으로는 여신산(女神散),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청리자감탕(淸?滋坎湯), 귀비탕(歸脾湯), 가미보중이기환(加味補中理氣丸) 등이 있으며 체질과 갱년기장애 증상을 고려하여 처방, 투약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혈관질환 등에 상기 처방에 녹용을 가미하여 투약하면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 왜냐하면 녹용에는 갱년기장애 치료의 특효성분인 천연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 한방처방과 함께 침구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증대되는 것을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갱년기 장애의 자가 진단법 >>
중년의 여성이라면 평소 다음과 같은 증상들에 의한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

1) 월경이 갑자기 1∼2개월 건너 뛴다든지 완전히 폐경된지 1년이 경과되었다.
2)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든지 밤에 식은땀을 흘린다.
3) 양쪽 어깨가 돌과 같이 단단하게 뭉치고, 머리는 무엇인가를 뒤집어 쓴 것 같이 무겁고, 매일 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있다.
4) 가슴이 두근거리며 심장부에 압박감이 생기고 왕왕 혈압이 높아진다.
5) 더욱 우울해지고 비관적인 기분의 변화가 일어난다.
6) 히스테리를 일으키고 때로는 정신에 이상을 초래한다.
7) 성교시 통증을 느끼고 쾌감을 느끼지 못한다.
8) 집중력이 떨어지고 권태감이 심해진다.
9) 건망증이 심해지고 모든 일에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다.
10) 매사에 불안하거나 두려움을 느낀다.
11) 요실금을 한 경험이 있다.
12)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잠에서 깬다.
13) 피부가 탄력을 잃고 까칠해 진다.
14) 요통과 신경통 증세가 심해진다.

※ 이상과 같은 증상이 4∼9가지가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이미 갱년기장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


김건진 한의학 박사

김건진 한의학 박사는 동국(LA) 한의대와 A.L.U 대학원을 졸업하고, 달라스 우진한의원 원장(36년), 달라스 한의사협회 초대회장, 텍사스 한의사협회 회장, 전미주 한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딸이 원장으로 있는 휴스턴 기민한의원에서 파트너 한의사로
협업진료를 하고있다.
박사논문으로 알러지의 한방치료 및
예방을 연구했다.
기민한의원 한방상담(214-724-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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