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저주입니까 해답입니까?

지난 주 중에는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일하는 형사와 하루 종일 함께 일해야 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의붓딸의 간접 살해 미수 의혹을 수사하면서 형사법의 위반 여부(criminal offense)를 놓고 함께 그 사람 차에 앉아서 검사실과 통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담당 검사가 영장에 대한 결론은 주지 않고 빙빙 맴도는 얘기만 길게 하자 형사는 전화를 끊자마자 이러더군요: “Jesus Christ! Absolute waste of time! I specifically requested to talk with anyone but him at the DA’s office. He never gives me an answer.”
저는 그저 웃고 말았지만, 그가 했던 말 중에 세 개의 단어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Criminal offense, Jesus Christ, answer.

예수님의 이름은 offense입니까? 사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님의 이름을 욕(dirty word)처럼 사용합니다. 혹은 답답할 때 크게 외치는 한탄처럼 그 이름을 사용합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은 어떤 이들에게는 정말 욕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 주님의 이름을 세상 사람들이 한탄처럼, 저주처럼 쓰는 것이 완전히 틀린 일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주님 달리셨던 그 십자가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저주가 한꺼번에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입니다. 여러분이 본 것들 중에 가장 더러운 것은 무엇입니까? 십자가에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것이 응축되어 올려져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더해도 그 더러움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더러운 것을 보고 침을 뱉고 욕을 하듯, 십자가는 사람들이 침뱉고 욕해야 할 만큼 더러운 곳이었습니다. 그곳에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매달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의 이름을, 그 더러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욕처럼 사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이 열려 있는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세례 요한이 처음 예수님을 보았을 때 그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1:29).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죽을 대속양이라는 뜻입니다. 하얗고 깨끗한 어린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더러움, 죄,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니 이제 예수 그리스도는 저주와 한탄의 이름이 아니요, 축복과 기쁨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는 구원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우리에게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십자가가 해답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Offense가 아니라 ANSWER라고 말합니다.
당신에게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김철규
Veritas Montessori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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