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호국 보훈의 달 6월, 6.25 기념행사 2주 앞으로

안명수 총영사, 신현홍 회장, 배창준 회장, 향군 회원들

2021년 6월25일은 한국전쟁(6.25전쟁) 7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우리가 이날의 전쟁 역사를 기념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운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함이다.

휴스턴 6.25 기념식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속에 취소 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년 휴스턴 6.25 참전국가유공자회 주최로 기념식이 열려 왔다. 당시 취소 결정도 큰 결단이 필요했다. 고인이 된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 전 정재명 회장은 70주년을 맞아 특별한 기념식을 준비하고자 했지만 펜데믹 상황이 이 조차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작년 기념식은 개최 될 수 없었고 휴스턴6.25참전국가유공자회 정재명 회장은 지난해 8월12일 소천했다. 고 정재명 회장은 전쟁역사 70주년을 맞이하고 2개월 후 9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80대 후반에서 90세를 넘는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 맥아더 장군이 퇴역식에서 말한 역사가 기억 되듯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라는 말처럼 역사속에 그들은 우리에게 영원히 죽지 않고 기억 되고 있지만 우리 곁에서는 사라져가고 있다. 이제 기념식을 개최할 상황도 여의치 않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이하 향군, 회장 정태환)가 올해부터 기념식을 주최하기로 결정했다. 공관과 한인단체들도 적극 후원한다.

정태환 회장은 “이번 기념식은 향군에서 주최하고, 휴스턴총영사관, 휴스턴 한인회, 평통 휴스턴협의회, 광복회, 휴스턴해병대 전우회, 휴스턴베트남전우회, 청우회가 후원하는 기념식으로 열릴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천병로 고문을 비롯한 전우들도 앞으로 기념식 주최를 향군에 위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단체들이 이처럼 함께 힘을 모아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만 보더라도 노병들이 모두 사라지는 먼 훗날이 올지라도 휴스턴 한인사회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은 6.25 기념식에 미참전용사에 대한 추모와 감사를 잊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쳐 싸운 미군들을 향한 고마움은 이루 말 할 것도 없는 일이다.

안명수 총영사는 자신이 부임한 이후 가장 보람 되고 가장 열심히 한 일 가운데 하나가 한국전 참전 용사분들을 만나는 일 이라며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나라를 위해 싸워준 미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표현해도 부족한 감사한 일이다. 매달 향군 모임에 꼬박 나가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미참전 용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전쟁에서 동생을 잃은 론스터챕터 리챠트해퍼리 회장은 자신의 성을 한씨라고 명명하며 한국전쟁을 통해 자신은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말한다. 리챠드는 전쟁 참여로 알게 된 대한민국이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하고 지금 경제 강국으로 올라선 모습에 자신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휴스턴에서 열리는 71주년 6.25 기념행사는 6월25일 금요일 오전 11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동자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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