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2/2021

코리아월드

휴스턴 코리아월드 주간신문

코비드 팬데믹속 마친 한 학년, 그 결과, 그리고 처방은?

미국 대학 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6월부터 저희 버클리 학원생들의 대학 지원서 원서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올 가을에 12학년이 될 저희 학생들의 대학입시 프로파일을 분석해 주면서 정말 지난 한 학년동안 학생 한명 한명 너무나 힘들었던게 보여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난 한 학년 동안 우리 학생들의 학업 생활이 어땠는지 함께 살펴 보며 이렇게 고생한 우리 아이들을 올 여름에는 어떻게 써포트 해 줘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수업 퀄리티
학교마다, 그리고 선생님마다 Virtual 클래스의 퀄리티가 각기 달랐고, 비디오 조차 켜지 않고 수업해서 선생님과 반 친구들 얼굴을 일년 내내 보지 못하거나, 심지어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강의를 안하고 비디오나 ppt에 의존해서 선생님과 학생사이에 교류가 많이 없는 클래스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학습환경속에서 학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과 올바른 학습태도를 많이 잃게 되었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형성할수 없었습니다. 특히, 올해 대학에 지원 하는 학생들은 11학년 선생님으로 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딱히 부탁할 수 있는 선생님이 없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Virtual 수업때문에 선생님들과 대면하는 시간은 줄어든 반면에 학생들이 혼자 습득 해야 하는 부분들이 늘어서, 더 많은 학업분량을 감당하기 위해 잠이 부족했던 학생들도 생겨났고 번아웃(Burnout)도 더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한해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없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해야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았고, 스스로 학업을 헤쳐나가지 못한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적을 유지한 학생들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학업 분량은 많아졌지만, 점수받기는 더 쉬워져서 학교 내신 점수만 가지고는 학생들이 얼마나 그 과목을 마스터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름 중순에 나올 AP 시험 결과들이 학생들이 1년간 결국 얼마나 배웠는지, 그리고 잘 배웠는지를 증명해 줄겁니다. 대학들도 이 학생들의 지원서를 리뷰할때 지난 한해 학교에서 받은 내신 성적을 믿기 보다는 AP 시험 점수에 더 의존할것으로 예측 됩니다.

액티비티와 봉사활동
여러가지 학교 클럽활동 과 운동및 음악 액티비티 중 반 정도가 Virtual 로 전환되었을지라도 In-Person 처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나머지 반은 임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아예 폐지된 것도 많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의 작년 이력은 대체적으로 허전하게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여름에 대학에 지원하는 11학년 학생들은 제일 화려해야할 11학년의 이력들이 갑자기 끊기면서 이번 여름에 지금까지 쌓지못한 이력을 막판에 채워야 하는 큰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들도 작년 3월부터 학생들의 액티비티들이 제한된 것을 이해하는 시선으로 지원자들의 원서를 리뷰할테지만, 대학입시란 정해진 숫자의 합격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시스템인 만큼,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키운 학생들만이 한정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버클리 학원으로부터 대입카운슬링을 받는 학생들의 예를 몇몇 들자면 팬데믹 동안 podcast 나 blog 를 시작하거나, 팬데믹 동안 집에 있는 시간을 이용해서 AMC 나 과학/컴퓨터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등등 경시대회를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비지니스나 비영리 단체를 만들기도 했고 Virtual 로 닥터 새도잉을 하기도 했습니다. 팬데믹에 얼마만큼 잘 적응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자기개발과 사회기여를 이어가고 있는지가 올해 대학 입시의 기준이 될겁니다.

학생들의 심리상태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의 학업 생활이 Virtual 로 이뤄져서 힘든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한명 한명 12학년 올라갈 학생들의 성적표와 이력서를 같이 리뷰하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기귀울여 보니 상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한게 느껴졌습니다. 팬데믹 전부터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시달리던 아이들은 코비드 팬데믹 동안 그 상태가 악화 되거나 재발되서 상담치료와 약에까지 의존해야 하는 상황들이 더 잦아졌습니다. 팬데믹 전까지는 정신건강이 양호로웠던 아이들 조차도 심리적 침체와 사기저하로 인해 학업이나 액티비티를 손놓은 경우도 자주 목격했습니다. 또한 가족 사이에 트러블 혹은 재정적인 타격, 그리고 건강문제 등등, 코로나가 휩쓸고 간 여파를 한 학년동안 맞이하고 이겨내야 했던 아이들이 안쓰럽지만 동시에 대견합니다.

우리아이들, 어떻게 써포트 해 줘야 할까?
작년 여름에는 썸머 캠프, 봉사활동, 인턴쉽 등등 모두 캔슬 되었었지만 올해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Virtual 이나 In-Person 으로 재개되면서 하이스쿨 학생들이 여름에 할수 있는 액티비티들의 옵션도 다양해 졌습니다.
12살 이상이면 이제 백신을 맞을수 있기 때문에 다시 봉사활동이나 썸머 액티비티들을 In-Person 으로 참여할 학생들은 코비드 백신을 맞고 안전하게 다시 시작하길 권장합니다. 또한, 지난 한 학년동안 군데 군데 무너졌을 우리아이들의 학업을 여름동안 보충시켜주시면 올해 가을에 새 학기가 In-Person 으로 다시 재개될 때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다시 심어 줄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에 하이스쿨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특히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할겁니다. 10, 11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SAT/ACT 준비도 이번 여름에 병행해야 합니다. 이제 팬데믹의 끝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대학들도 테스트 옵셔널 제도를 계속 진행하지는 않을겁니다. 미리 미리 SAT/ACT 준비로 입시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써포트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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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홍 원장
*UC Berkeley(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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