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장애인체육회 종합2위 쾌거
송철 회장 “우려는 기우, 행복하고 기뻤던 일정에 감사”
26일 저녁 6시 해단식 한인회관에서
미주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열린 제1회 미주장애인체육대회가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켄자스시티에서 열렸다. 38명의 선수단을 구성 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휴스턴장애인체육회는 12개 팀이 출전한 대회에서 종합 2위에 입상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성적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출전 선수들이 대회기간 동안 무탈하게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대회 기간 동안 어느때 보다 더 없이 밝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일이다.
휴스턴 장애인체육회 송철 회장은 “대회 출전 준비, 이동, 대회 참여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이 많았다. 혹시 사고가 나면 어쩌나, 장애인 친구들이 돌발행동을 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너무 화목하고 좋았다. 장애인 선수들도 외부 활동에 들떴고 기쁜 표정이 가득해 너무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참가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장애인 친구들을 위한 우리의 활동도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됐다”며 휴스턴 장애인협회에서 앞으로 봄과 가을 운동회를 열고 장애인친구들의 지원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휴스턴을 포함 총 14개 팀(지회)이 출전했는데 주단위로 출전한 타지역과 달리 휴스턴은 시단위로 대회에 참여했다. 그 동안 휴스턴장애인협회가 탄탄히 운영 된 결과다. 버지니아와 워싱턴은 메릴랜드주 팀으로 대회에 참여 했고, 애틀란타도 주변 도시들과 함께 조지아주팀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휴스턴선수단은 선수단 규모가 더 많았던 시카고와 달라스를 제치고 종합 2위 성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 대회 출전을 마쳤다.
송철 회장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호응, 그리고 후원의 힘으로 대회를 잘 마치고 돌아왔다. 선수단 해단식을 26일 일요일 저녁 6시한인회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시간이 허락 되시면 참석해 선수들에게 많은 축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자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