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이 선택한 미주총연은?
1월 13일 미주한인의 날의 맞아 휴스턴 한인회는 휴스턴 한인동포, 한국전쟁 참전미군용사 등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휴스턴 총영사관 정영호 신임 총영사는 윤석열대통령 미주한인의 날 축사를 대독했다. 두개의 미주총연도 각각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는 정명훈 회장의 미주총연으로 전달됐다.
제29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정명훈 총회장, 이하 미주총연(정))는 13일 어스틴에 위치한 텍사스 주청사에서 텍사스주 상·하원들과 한인 60명과 함께 기념식을 개최, 이날 한인의 날 행사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도 축사도 함께 전해졌다.
반면, 미주한인회총연합회(국승구 김병직 공동회장, 이하 미주총연(국김))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공관의 참여도 없었다. 월드코리안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로 진행 된 미주총연(국김) 기념식에는 주미대사나, 워싱턴 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았다. 더욱이 미주총연(국김)은 대사관에 참석을 요청했는데 대사가 참석하지 못할 경우 공관 관계자의 참석을 기대했던 터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국민의힘 김석기 재외국민위원장은 지난해 9월 미주총연(정) 취임식에 축사를 보냈지만, 재외동포재단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미주총연(국김)을 공식 초청하면서 재외동포재단이 미주총연(국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불과 3개월만에 미주한인사회의 가장 큰 기념식인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축사가 미주총연(정)으로 보내졌고, 미주총연(국김)이 용산대통령실에 요청한 대통령 축사는 전달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총연(국김)행사에 공관 관계자가 공식 참여도 하지 않았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