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한인동포, 튀르키예 영사관 방문 성금 전달
2주간 7만 5천달러 모금, 역대 최고 성금 모금
휴스턴 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한인회장 등 휴스턴 한인단체장 및 샌안토니오, 엘파소 한인단체장이 지난 8일 튀르키예 휴스턴 총영사관을 방문 해 지진피해 성금 7만5천604.64달러를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 운동은 정영호 총영사가 2월 10일 주휴스턴 튀르키예 총영사관에 조문을 다녀온 뒤 한인단체장들을 만나 지진 피해 성금을 제안하면서 휴스턴한인회를 중심으로 모금이 진행, 2주간 휴스턴에서만 5만달러 이상이 모였다. 여기에 엘파소, 샌안토니오 한인회도 힘을 보탰고, 휴스턴 한인사회가 주도한 성금 모금 캠페인에는 한인타운 지역 주민들과 튀르키예 이민자들도 동참하며 성금이 모아졌다.
성금 전달식에서 정영호 총영사는 한국과 튀르키예의 역사적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이번 지진피해에 대한 위로를 전했고, 튀르키예 Serhad Varlı 총영사는 한인커뮤니티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우리는 피로 맺은 형제”라며 두 나라의 동맹과 우정을 강조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이번 성금모금 캠페인 기간 동안 휴스턴 튀르키예 커뮤니티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감사를 전할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 모금 캠페인은 총영사관이 앞장서 한인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펼쳤고, 2주간 역대 최고의 성금이 모아져 신속하게 전달 되었으며, 동맹국가의 재난에 공관과 재외동포들이 민간에서 함께 힘을 모아 진행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LA, 뉴욕, 달라스 등 미주 한인회 관계자들도 이번 성금 전달 소식에 대해 “휴스턴 보다 더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 도시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유례 없는 성금모금 캠페인이었다. 휴스턴 한인사회가 미주한인동포사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