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얼 데이, 한국 경찰관 등 다수의 한인 기념식 참석
지난 29일(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 를 비롯한 한인회장 및 한인사회 유관 단체장 등 다수의 한인동포들이 휴스턴 지역 정부 인사 및 300여명의 휴스턴 시민이 운집한 기념식에 참석해 무명용사의 충성을 기념하고 희생장병 가족들을 위로하는 엄숙한 시간을 가졌다.
3535 War Memorial St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추모연설의 연사로 초청된 스테파니 드레이크 중령(USMC 지휘관)은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용감한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존중한다”며 그들의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헌신의 깊이와 순수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모여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호 총영사를 비롯한 대다수의 한인들은 기념식이 끝난뒤 한국전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무명용사 추모비에 참배했으며, 정 총영사는 “우리는 우리의 국토를 방어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의 희생과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어떤 가치로도 환산할 수 없는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메모리얼데이로 오늘 하루를 보내길 원한다”고 간략하게 추모의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메모리얼 기념식장에는 이 길찬 경정을 비롯한 6명이 총영사관 기관장들의 안내를 받으며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휴스턴 경찰국의 초청으로 휴스턴을 방문해 4박5일의 공식적인 일정을 보내고 있는 고국의 경찰청 요원들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뜻있는 자리에 참석하게 해준 한인회와 공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